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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리뷰

유주얼 서스펙스 :: 두 번째 관람이 더 짜릿한 영화 (스포O)

by 레아씨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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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
산페드로 부두 폭발 사고, 유일한 생존자, 사라진 수천 만 달러!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인물 ‘카이저 소제’… 수사관 데이브 쿠얀은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로부터 폭발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5인에 대한 진술을 듣는다. ‘버벌’의 진술과 함께 속속 드러나는 지난 6주간 있었던 그들의 화려한 범죄 행각, 하지만 정작 용의자들도 모르게 그들 위에 존재했던 전설 속 악마 ‘카이저 소제’의 존재가 부각되며 쿠얀은 혼란에 빠진다... 치밀한 설계, 완벽하게 짜여진 범죄 시간을 거스른 치열한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평점
8.8 (2016.10.20 개봉)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케빈 스페이시, 가브리엘 번, 스티븐 볼드윈, 베니치오 델 토로, 채즈 팔민테리, 케빈 폴락, 피트 포슬스웨이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수지 에이미스, 댄 헤다야, 폴 바텔, 칼 브레슬러, 잭 쉬어러, 크리스틴 에스타브룩

 

 

영화를 보면서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거 두 번째보니 처음과 완전 다른걸?!" 그런 영화가 있습니다. 처음 볼때는 그저 흥미롭게 따라가다가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뒤집히는 충격을 선사하는 영화. 그리고 두 번째 관람 때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는 영화. 바로 오늘 소개할 <유주얼 서스펙스> 입니다. 이 글은 이 영화를 이미 관람한 뒤 한 번더 보는 분들을 위한 리뷰 추천글입니다. 반전 결말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분이라면 주의해주세요!

 

반전의 충격, 두 번째 관람의 재미

유주얼 서스펙트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반전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볼 떄는 그저 한 편의 범죄 스릴러처럼 보이지만, 결말을 보고나면 "아니 이게 이렇게 된다고?" 라는 감탄과 함께 모든 장면을 다시 떠올려보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관람을 시작하는 순간,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지나쳤던 작은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오고, 대사 하나하나가 달라 보이며, 등장 인물들의 행동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한 마디로, 첫 번째 관람은 반전의 충격을 위해, 두 번째 관람은 숨겨진 퍼즐을 맞추는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관람에서 집중해야할 포인트

처음에는 놓였을 수 있는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 더욱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힌트를 드릴게요

  • 버벌킨트의 이야기 구성 - 버벌이 경찰에게 사건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이름과 장소들이 실제로 그가 앉아 있는 방의 벽에 붙어 있는 메모지나 물건에서 가져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얼마나 즉흥적인지, 그리고 얼마나 교묘하게 꾸며져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캐릭터들의 이름과 의미 - 버벌이 언급하는 변호사 "고바야시"의 이름은 실제로는 그가 마신 커피 컵의 브랜드명에서 따온 것이고, "레드풋"은 이름이 빨간 발을 의미하는데, 이는 버벌이 방에 있는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 버벌의 신체적 특징 - 버벌은 절름발이로 보이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의 걸음걸이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의 장애가 연기였음을 나타내며, 처음부터 그의 행동을 주의 깊게 보면 미묘한 단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키튼의 역할과 행동 - 딘 키튼은 처음부터 리더로 묘사되지만 그의 결정과 행동을 다시 보면 버벌의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조작되었는지, 그리고 실제로는 누가 주도했는지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 대사와 복선 - 버벌이 이야기하는 동안 무심코 던진 대사나 표현들이 나중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장 큰 속임수는 악마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라는 말은 그의 정체를 암시합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200% 즐기는 방법

만약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첫 번째 관람을 즐기세요. 그리고 결말에 충격을 받았다면, 바로 두 번째 관람을 시작해 보는겁니다. 첫 번째 관람이 마법같은 반전의 경험이라면, 두 번째 관람은 마치 탐정이 된 듯 숨겨진 단서를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한 편의 영화로 두 번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주얼 서스펙트! 다시 볼 수록 더 흥미롭고 다시 볼 수록 더 천재적인 영화. 지금 다시 한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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